한국가수들이 참여한 K-팝 행사가 열렸던 미국 유명 축제 현장 인근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주변을 거닐던 23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들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매년 열리는 유명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SXSW)’ 행사장 근처 클럽 거리에서 13일 밤 12시 30분쯤(현지시간) 승용차 한 대가 사람들을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차량이 모터달린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클럽 앞을 지나던 사람들에도 달려들었던 차량은 택시를 들이받은 후에야 멈췄다.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도망치다 경찰이 쏜 전기 충격기로 제압 당해 붙잡혔다. 경찰은 운전자가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당시 여러 공연에 가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일부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공중으로 치솟았다” “처음엔 영화 촬영현장인 줄 알았지만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에 실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1987년에 처음 가요제로 처음 시작한 SXSW는 영화, 게임,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주제의 행사가 열리는 국제적인 축제로 발돋움했다. 올해는 지난 7일에 개막해 지금까지 약 7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현아, 박재범, 크라잉넛, 넬 등 한국 가수 14팀이 초청받아 ‘K-팝 나이트 아웃’ 라는 행사를 열고 주변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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