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홈런포가 펑펑 터지는 2018시즌 KBO리그가 사상 처음 40홈런 타자가 5명 나온 시즌으로 기록에 남게 됐다.
SK 한동민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 1회초 무사 2루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의 4구째 시속 107㎞ 커브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SK에 2-0리드를 가져다 주는 본인의 시즌 40호 홈런이었다.
한동민에게도 개인 첫 40홈런 기록이었지만, KBO리그 역사에도 새 기록이 쓰여지게 됐다. 한동민이 올 시즌 40홈런 고지에 오른 5번째 타자가 되면서, 2018시즌은 40홈런 타자가 5명이 나온 첫번째 시즌이 됐다. 이날 경기 전 기준 두산 김재환이 44홈런으로 선두를 달렸고, 박병호(넥센)와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41홈런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었다. 한동민의 팀 동료 제이미 로맥도 이미 40홈런 고지에 선착해 있었다.
이전 기록은 1999시즌의 4명이었다. 당시 아시아 홈런 신기록에 도전했던 삼성 이승엽이 54홈런을 터뜨렸고, 한화의 댄 로마이어가 45홈런, 찰스 스미스(삼성)와 트레이시 샌더스(해태)가 각각 40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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