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근우(36)가 프로야구 사상 5번째로 13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세웠다.
정근우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두번째 타석에서 시즌 100호 안타를 터뜨렸다. 삼성 선발 양창섭과 3회말 1사에서 맞선 정근우는 볼카운트 1-1에서 시속 135㎞ 포크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이로써 정근우는 데뷔 2년차인 2006년부터 시작된 연속 시즌 100안타 기록을 13시즌으로 늘렸다. 이는 정근우에 앞서 네 명만이 보유하고 있던 기록이다.
삼성 출신 양준혁이 1993년부터 2008년까지, 삼성의 박한이가 2001~2016년 기록한 16년 연속 100안타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승엽도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일본에서 뒤었던 8시즌을 제외하고 15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세웠다. 정근우의 팀 동료이자 동갑내기인 김태균도 2003년부터 2017년까지 13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일본에서 뛰던 2010~2011년 제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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