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종합 3위로 마무리했다. 1998 방콕 대회 이후 수성해오던 종합 2위 자리를 놓쳤고, 1986 서울 대회 이후 가장 적은 금메달을 받았다.
2일 아시안게임 최종 메달 순위 집계 결과 한국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수확했다. 펜싱과 사이클에서 가장 많은 6개의 금메달을 챙겼다. 태권도에서 5개, 유도, 양궁에서 각각 4개씩을 받았다. 사격에서 3개, 체조·레슬링 등 4개 종목에서 2개씩을 따냈다.
그러나 금 65개로 종합 2위를 수성하려던 당초 목표치에는 미달했다. 메달 레이스에서 부진하자 대회 도중 목표치를 50개로 하향 조정했지만 그마저도 채우지 못했다. 1986 서울 대회에서 금메달 93개를 딴 이래 가장 적은 금메달을 챙겼고,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만에 종합 3위에 그쳤다.
중국이 금132·은92·동65개로 종합 1위를, 일본이 금75·은56·동74로 2위를 차지했다.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금31·은24·동43으로 종합 4위가 됐다. 북한은 금12·은12·동13으로 종합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 출전한 단일팀은 카누 드래곤보트(용선)와 여자 농구에서 금1·은1·동2를 따내 레바논과 공동 28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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