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소유 기업 주가까지 ‘들썩’
카카오의 2호 자회사 기업공개(IPO)인 카카오뱅크의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일찌감치 들썩이고 있다. ‘1호’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대박’을 내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국금융지주와 예스24의 주가는 지난달 말 대비 각각 28.74%, 45.56%씩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최근 52주 신고가 기록도 새로 썼다. 지난 11일 종가는 각각 7만8400원, 1만3100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4.93%, 예스24는 1.97% 각각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증시 상장이 예상되고 있는데,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일으킨 공모주 청약 열풍을 카카오뱅크가 이어가리란 기대 속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관련주를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한국금융지주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예스24 주식은 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2일 공모주 청약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의 증거금 58조원을 모았으며, 지난 10일 상장 뒤 공모가의 2배인 4만8000원에 거래되기 시작해 연이틀 상한가를 찍어 11일 8만1000원까지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게임즈보다 인지도가 높은 인터넷전문은행 선두주자라 IPO 흥행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기업가치를 약 8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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