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이정후(20·넥센)가 다음주 실전을 치른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전에 앞서 “이정후가 다음주 2군에서 실전을 치르기로 했다”며 “화요일엔 지명타자로 나서고, 수요일에는 수비까지 소화한 뒤 1군 복귀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3루에 슬라이딩하는 도중 어깨를 다쳤다. 다음날 왼쪽 어깨 관절와순 진단을 받아 6주 가량의 공백이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보다 회복이 빨랐다. 전반기를 거르게 되긴 했지만, 실전에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올스타전 직후 후반기 시작과 함께 팀에 다시 합류할 수도 있다.
장 감독은 이정후의 합류 이후 타선 구상을 밝히며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베테랑 이택근을 칭찬했다. 장 감독은 “이정후가 복귀하면 1번에 놓고, 컨디션에 따라준다면 2번에 이택근을 배치하고 싶다”며 “그래서 이택근을 지명타자로 쓰더라도 최대한 경기에 출전하게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후가 지난 5월 왼쪽 종아리에 공을 맞아 빠진 뒤 2군에서 김규민이 올라와 이정후의 자리를 메웠다. 지난달 초 이정후가 돌아온 뒤에는 이정후와 김규민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이택근은 주로 대타로 타석에 섰다. 그러나 한 때 4할에 육박하는 고타율을 올렸던 김규민이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반면, 이택근은 불편한 몸상태에 외야 수비까지 소화하면서도 3할3푼대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이택근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넥센의 재역전승에 큰 역할을 했다.
장 감독은 “이택근이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완벽히 소화하지 못했는데도 스스로 잘 몸관리를 하며 시즌을 나고 있다”며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털기 위해 신인의 각오로 열심히 경기를 치르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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