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와 베테랑을 가리지 않고 타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넥센 타선이 4연승에 성공했다.
넥센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6회말에만 4점을 쓸어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6-4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NC의 1999년생 신예 배터리 김재균-김형준을 상대로 1회말 기분 좋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무사 1·2루 기회를 잡고서도 140㎞ 중반에 이르는 속구와 120㎞대 슬라이더를 섞은 볼배합에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이후 추가점이 있긴 했지만, 넥센은 3회말과 5회말, 두 차례나 만루를 잔루로 남기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오히려 최준석의 투런-재비어 스크럭스의 솔로 홈런을 등에 업은 NC가 6회초까지 넥센에 4-3으로 앞섰다.
넥센 타선은 6회말 드디어 집중력을 발휘했다. 1번 김혜성의 우전 안타 이후 연거푸 뜬공이 나와 2사 1루가 된 상황, 박병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발빠른 1루주자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5번 마이클 초이스가 볼넷을 골라 2사 1·2루를 만들었고, 6번 김하성-7번 임병욱의 연속 안타로 경기를 6-4로 만들었다.
NC는 홈런 2개로 뽑은 3점과 3회초 상대 실책으로 뽑은 1점 외엔 점수를 내지 못했다. 6회초를 제외한 매 이닝 안타를 추가하며 넥센보다 2개 많은 12안타를 뽑아냈지만, 득점과 연결된 것은 드물었다. 넥센은 6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한 선발 제이크 브리검에 이어 7회부터 오주원-이보근-김상수가 1이닝씩 나눠 던져 6-4 승리를 지켰다. NC는 9회초 선두 8번 김찬형-1사 후 1번 박민우가 안타를 뽑아 1·3루를 만들었지만 2번 노진혁-3번 나성범이 모두 외야 뜬공을 치며 마지막 기회마저 살리지 못했다.
이날 1번 타순에 출장한 김혜성과 2번 이택근은 각각 3안타씩, 6안타를 합작했다. 김혜성은 3득점은, 이택근은 2타점을 각각 올렸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며 “필승조의 활약이 컸고, 베테랑 이택근의 공격력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넥센은 지난 4일 고척 SK전 연장 12회말 끝내기 승리 이후 4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패한 6위 KIA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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