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온라인으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ㆍ디지털 전환 등 4가지 중점 추진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비전홀에서 열린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강연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자사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로 맞이한 현재의 위기에서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의 용기 있는 자세를 가지면 우리은행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비전홀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권 행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19일 전했다.
권 행장은 ‘이미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뒤에도 한 걸음을 더 나아간다’는 한자성어인 ‘백척간두진일보’를 인용하며 취임 후 줄곧 추진했던 ‘제로베이스’ 혁신을 하반기 성공적으로 완수해 대내외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그간 경영전략회의는 전국 지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브리핑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여파로 임직원 250여명이 현장과 온라인 비대면 채널을 통해 참여해 열렸다. 권 행장은 예정에 없이 무대에 올라 ‘세대공감’을 주제로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권 행장은 하반기 4대 중점 추진전략으로 ‘디지털 전환’ ‘채널 전환’ ‘뉴노멀 경영’ ‘리스크 관리’를 제시했다. 권 행장은 “이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보다는 비대면, 디지털로 대변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상반기 조직 전반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진 만큼, 이제는 정비를 마치고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권 행장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17차례에 걸쳐 전국 지점장들과 함께하며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하반기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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