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의 질주가 6월 들어서도 멈출줄을 모른다. 추신수(36·텍사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쳐 12경기 연속 안타·2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번·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연속 출루 기록부터 먼저 이어갔다. 오클랜드 선발 션 마네아를 상대로 1회말 첫 타석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안타와 뜬공으로 3루까지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2회말 중견수 뜬공-5회말 3루 직선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2-4로 뒤지던 7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연속 안타에도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우완 유스메이로 페티트의 4구째 바깥쪽 82마일 체인지업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추신수의 투런포로 텍사스는 4-4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중월 솔로 홈런-조이 갈로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7-4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6푼2리로 소폭 하락했지만, 이날 홈런으로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5월 타율 2할9푼으로 4월의 부진을 털어낸 추신수는 6월 4경기에서 17타수 6안타(타율 0.353)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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