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기준금리 2개월 새 0.75%P 내려
ㆍ변동금리 감소 추세 이어질 땐
ㆍ6월 최저 1.99%까지 떨어질 듯
지난달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를 전후로 은행권 자금조달 금리가 꾸준히 낮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조만간 연 1%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새로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코픽스 연계)를 전날보다 0.14%포인트씩 내렸다.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 가중평균금리로,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보다 0.14%포인트 인하(1.20→1.06%)하면서 은행도 여·수신 금리를 낮추고 있다.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범위는 2.26~3.76%, 우리은행은 2.56~4.16%, 농협은행은 2.13~3.74%로 조정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3월 이후 지난달까지 2개월 사이 총 0.75%포인트(1.25→0.5%)나 낮추면서 은행들의 자금조달 금리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추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중 발표될 6월 코픽스의 전월 대비 감소폭이 5월(0.14%포인트)과 같다면, 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는 2.13%에서 1.99%까지 떨어진다. 다만 개인의 신용등급 등에 따라 대출금리가 정해지기 때문에 모든 대출 수요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을 1% 금리로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만큼 대출금 규모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정부가 6·17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는 등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대출 규모가 단기간에 급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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