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추신수, 다시 연속경기 안타···2안타 1타점 1득점

AP연합뉴스

텍사스 추신수(36)가 잠시 멈춘듯 했던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틀연속 안타와 타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텍사스가 0-3으로 뒤진 1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초구 가운데 높은 시속 87.9마일(141.5㎞)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외야로 날카롭게 날아가다 우익수 앞에서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였다. 다만 후속타자인 3번 노마 마자라가 병살타를 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 세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네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추가했다. 디트로이트의 바뀐 투수 조 히메네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다 가운데 몰린 94.6마일(152.2㎞)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선상 2루타를 만들었다. 텍사스가 2-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1루주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격했다. 추신수는 마자라의 땅볼 때 3루로 진루한 뒤, 4번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 뜬공 때 홈을 밟아 득점도 1점 추가했다.

추신수는 지난 7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나 5월 진행중이던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전날 디트로이트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친 데 이어 이날 다시 안타를 추가하며 연속경기 안타·출루를 이어가게 됐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3푼8리에서 2할4푼5리로 올랐고, 시즌 5홈런·15타점·23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텍사스는 8회말 추신수의 1타점·1득점에도 불구하고 9회초 디트로이트에 한 점을 더 내줘 4-7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