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62)이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20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 ‘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 김두관은 대선승리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본격적인 (대선) 경선이 시작되기 전, 어떤 흥미로운 인물들이 대선 주자로 나서느냐가 흥행에 매우 중요하다. ‘화끈한 개혁 김두관’으로 출발선에 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며 경남 남해군수,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를 지냈고 2012년 18대 대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는 경기 김포갑에서, 21대 총선에서는 경남 양산을에서 각각 당선됐다.
김 의원은 “우리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넘어 제4기 민주정부를 세워야 할 막중한 역사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며 “2022년은 새로운 시대정신과 대통령을 선택할 시간이다. 이제 ‘노무현, 문재인의 확실한 계승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경선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처럼 영남 지역에서 민주개혁 세력의 승리를 위해 낙선에 낙선을 거듭했다”며 “젊은 시절부터 문재인 대통령처럼 호남의 아픔을 포용해 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역주의를 민주주의와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극복하려는 두 분의 뜻을 고스란히 이어받아왔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은 (저를 두고) ‘보통사람의 꿈을 이룬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의 평가와 격려는 당신의 꿈인 ‘사람 사는 세상’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김두관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난다’는 말씀도 하셨다. 문 대통령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최상위 정책으로 지역균형발전에 얼마만큼 노력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포용사회’를 지향하겠다”고도 썼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김 의원은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를 곧 출간하며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기본자산에 관한 책도 곧 출간한다. 공식 출마 선언은 다음달 중에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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