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팬들이 지난달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3루쪽 관중석을 가득 메운채 응원을 하고 있다. 잠실 맞대결 답게 많은 관중들이 모처럼 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우고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잠실 이석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7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총 관중이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7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 총 관중은 3만8889명이었다. 이로써 개막 후 183경기만에 누적 관중은 201만9021명이 됐다.

팀 별로 적게는 15회, 많게는 22회 홈경기를 치른 가운데 올 시즌에도 선두 경쟁 중인 두산이 21경기만에 홈관중 30만명을 넘어섰다.(30만51명) 이어 롯데가 22경기에서 27만7942명, SK가 21경기에서 26만2876명을 입장시켰다. 경기당 평균 홈관중도 두산이 1만5656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LG(1만5092명), 롯데(1만2634명)가 뒤를 이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경기수에 비해서는 관중수가 전반적으로 줄었다. 지난해 KBO리그가 183경기에서 모은 관중은 209만9888명이다. 올해는 이보다 4%가 줄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창원구장을 새로 개장한 NC는 홈 관중수가 19경기 기준 12만6373명에서 22만705명으로 늘어 7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6개 구단은 관중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고, 3개 구단도 관중수 증가율이 1%대에 그쳤다. KT는 지난해 15경기에서 16만8773명을 모았으나 올 시즌 같은 경기수에 12만1339명을 모으는 데 그쳐 감소폭이 28%에 달했다. KIA(-18%), SK(-15%)의 관중 감소폭도 컸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