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가 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홈경기 3회말 3루쪽 기습번트를 시도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알링턴 | AP연합뉴스
텍사스 추신수(37)가 일주일만에 3안타·2득점 경기를 치르며 팀의 토론토전 대승을 도왔다. 안타 2개는 올 시즌 최고 신인으로 꼽히는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향한 것이었다.
추신수는 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시애틀 원정 이후 일주일만에 3안타와 2득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첫 타석 우전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토론토 3루수 게레로 주니어가 손을 쓸 수 없는 느린타구로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이어진 아스드루발 카브라레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하나 추가했다.
4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행운이 따르며 타점도 하나 추가했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체크스윙을 했다. 멈칫한 추신수의 방망이에 맞은 공은 그대로 3루쪽 파울 선상을 따라 굴렀고, 좌타자 추신수를 의식해 파울라인에서 멀리 떨어져 수비했던 게레로는 타구를 채 처리하지 못했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추신수의 타점이 하나 늘었다.
추신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회 1사 2루에서 네번째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진 폭투로 2루를 밟았다.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전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두번째 득점을 올렸다. 3안타·2득점 경기가 완성됐다.
텍사스는 2회와 3회 각각 3점씩 뽑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고 10-2 낙승을 거뒀다. 추신수의 타율은 0.313에서 0.328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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