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시절의 댈러스 카이클.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가 아직 새 둥지를 찾지 못한 좌완 댈러스 카이클(31)이 곧 행선지를 찾을 수 있을까. 카이클이 1년 계약 의사도 내비치며 계약 의지를 높이는 가운데 다수의 구단이 카이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MLB.com은 존 헤이먼의 팟캐스트 방송 발언을 인용해 카이클이 약 6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가 카이클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예전부터 거론돼온 가운데, 미네소타와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밀워키도 카이클 영입에 관심있는 구단으로 거론됐다.

모두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적지 않지만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고, 선발진에도 어느 정도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다. 2015년 20승을 거둬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고, 2017년에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일조한 카이클은 큰경기 경험이 적지 않아 마운드에 젊은 선수 비중이 높은 팀에 큰 도움이 되리란 기대가 많다.

이에 앞서 카이클은 다년 계약이 아니라 1년 계약도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ESPN의 버스터 올니가 전날 보도했다. 카이클은 올 시즌 FA 미아가 되면서까지 다년 계약을 선호해왔으나 결국 계약에 이르지 못한채 시즌 도중 합류를 기다려왔다. 카이클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많은 팀들이 이미 카이클의 투구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