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재훈.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최재훈.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주전 포수 최재훈(29)이 수비 도중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를 막다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구급차에 실려나갔다.

최재훈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SK전 4회말 홈으로 들어오던 SK 제이미 로맥과 부딪쳤다. 한화가 1-5로 뒤진 2사 1루 상황에서 김동엽이 2루타를 치자, 최재훈은 1루 주자 로맥을 홈에서 태그아웃시키기 위해 마주섰는다. 이 때 로맥이 태그를 피하려 점프했고, 이 과정에서 로맥의 왼무릎이 최재훈의 머리와 부딪혔다. 최재훈은 그대로 바닥에 나뒹굴었고, 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한화 벤치에서는 최재훈의 상태를 살폈고, 이어 그라운드에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와 인천 송도플러스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화의 포수 자리에는 백업 지성준이 대신 들어섰다.

최재훈은 지난 23일 대전 두산전에서 이영하의 투구에 머리를 맞은 바 있다. 한화는 최재훈의 정확한 증상을 알기 위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