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강타자였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4)가 발꿈치 부상 후 재활하던 중 자신의 목장에서 발목을 다쳐 올 시즌 내 복귀가 어렵게 됐다.

21일 MLB.com에 따르면 브로디 반 와그넨 메츠 단장은 “세스페데스가 목장에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세스페데스의 복귀 일정을 가늠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19일 플로리다에 위치한 자신의 목장에서 이같은 부상을 당했다. 다만 야구와 관련없는 활동을 하다 목장에서 넘어졌다는 발표만 있었을뿐 정확한 부상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여러 매체들은 세스페데스의 연내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스페데스는 이미 양쪽 발 뒷꿈치 부상을 당해 지난해 두차례 수술을 받고 재활중이었다. 올 시즌 온전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지 않았는데, 이번 부상으로 그 작은 가능성도 ‘0’으로 수렴하게 됐다고 MLB.com은 전했다.

세스페데스는 2016년 메츠에서 132경기에 나와 타율 0.280, 31홈런 86타점으로 활약해 올스타에 선정되고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8위에 올랐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메츠와 4년 총 1억1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7년 81경기, 지난해는 38경기 나오는 데 그쳤고 복귀 시점은 2020시즌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메츠와의 장기계약을 이끌어냈던 세스페데스의 당시 에이전트는 현재 메츠 단장인 반 와그넨이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