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추신수가 20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 1회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있다. 알링턴 | AP연합뉴스
추신수(37·텍사스)가 이틀만에 홈런포를 다시 가동했다. 최근 4경기에서 세번째 홈런을 쳤다.
추신수는 2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우완 잭 플래허티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 높은 시속 83.5마일(134.4㎞)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의 시즌 7호 홈런이었다. 16일과 18일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19일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다시 홈런을 추가했다. 1회초 세인트루이스에 2점을 먼저 내준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1-2 추격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6회 세번째 타석에서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의 뜬공 때 3루까지 밟았으나 1사 3루에서 연속 삼진이 나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삼진과 고의사구를 추가로 기록하며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0.288에서 0.293으로 올랐다. 텍사스는 접전 끝에 연장 10회말 노마 마자라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5-4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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