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테이블세터 추신수, 이틀 연속 2득점 '제 몫'

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의 추신수(36)가 연이틀 2득점 경기를 펼치며 테이블세터로 제 몫을 다했다.

추신수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원정경기에서 2번·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2루 땅볼,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2사에서 우측으로 2루타를 날렸다.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의 몸쪽 92.2마일(148.4㎞) 패스트볼을 그라운드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보냈다. 이어진 3번 주릭슨 프로파의 좌측 2루타에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7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다시 프로파가 적시 2루타를 치는 동안 추신수는 홈까지 파고들어 팀의 네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2득점 경기를 치렀다. 추신수의 2득점 이상 경기는 올 시즌 네번째이고, 2경기 연속 2득점은 올 시즌 처음이다.

추신수는 9회 다섯번째 타석에서는 땅볼을 쳐 아웃된 뒤 연장 11회 여섯번째 타석에서 다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다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4푼4리로 소폭 올랐다. 텍사스는 6-2로 앞서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클리블랜드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동점 만루포를 맞고 연장전을 치렀으나 연장 12회초 조이 갈로와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연속타자 홈런에 힘입어 8-6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