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매출액 0.9% 증가, 영업이익은 31.2% 폭락…10곳 중 3곳이 ‘적자’
코로나19 충격으로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반토막 났다.
19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코스피시장 상장사 592곳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95조2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19조4772억원으로 31.2% 감소했다. 순이익은 11조336억원으로 47.8% 급감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591곳 기업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41.0%, 61.8% 폭락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9%에 그쳤다. 이 기간 기업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평균 39원의 영업이익을 남기는 데 그친 것이다.
업종별로 코로나19 영향이 극명했다. 서비스 업종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5.7%나 감소했다. 철강금속(-58.0%), 유통업(-39.1%)도 타격이 컸다. 섬유의복, 기계, 비금속광물, 화학 업종은 적자 전환했다.
기업별로는 10곳 중 3곳꼴인 30.6%(181개사)가 적자를 냈다. 1분기에 적자 전환한 기업은 전체 분석대상의 16.6%(98개사)였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유가폭락으로 정유사 적자가 커지면서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타격이 본격화되는 올해 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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