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동민. SK와이번스 제공

고관절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SK 한동민(30)이 오는 13일 문학 KIA전에서 복귀한다.

염경엽 SK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1군 엔트리 합류가 가능해지는 날짜에 바로 복귀시킬 것”이라며 “등록과 동시에 바로 시합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동민은 지난 2일 문학 롯데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다가 왼쪽 배 아래 쪽 통증을 느껴 훈련에서 빠졌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고관절 와순에 미세한 염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날인 3일부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염 감독은 “한동민을 처음 내렸을 때 5일 정도면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며 “팀에 복귀하면 타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민은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때리는 등 부상 전까지 타율 0.273, 3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팀 타율 최하위(0.228)로 처진 SK에 한동민이 합류한다면 SK 타선은 회복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대전|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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