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임병욱. 키움히어로즈 제공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던 키움 임병욱이 26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키움은 이날 외야수 박정음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임병욱을 1군으로 올렸다. 임병욱은 복귀 당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고척 KIA전에 7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임병욱은 지난 2일 창원 NC전 도중 왼손 검지손가락이 찢어져 다음날 1군에서 빠졌다. 부상을 치료한 뒤 지난 24일 퓨처스리그 KIA전에 나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안타 2개는 모두 2루타였다.

건강한 임병욱이 타격감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임병욱은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9경기에서 타율 0.167(30타수 5안타)에 머물렀다. 2루타를 2개 뽑아냈으나 홈런은 없었고 2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삼진도 10차례 당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했던 모습을 타석에서도 재현해야 키움 입장에서도 큰 힘이 된다.

한편 이날 임병욱과 함께 두산 투수 박신지, SK 투수 조영우, 삼성 내야수 김재현이 1군에 등록됐다. 이현승(두산), 채병용(SK), 이성곤(삼성)이 말소됐다.

고척|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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