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65)이 이달 초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방 사장의 장모 임모씨(82)와 처형 이모씨(58) 등이 지난해 9월 숨진 방 사장의 아내 이모씨(당시 55세)를 학대한 혐의(특수존속상해 등)로 방 사장의 자녀들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방용훈 사장이 이달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단독]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장모 “지난해 숨진 딸 학대 당해” 손주들 고소
경찰에 따르면 피소된 방용훈 사장의 첫째 딸(33)과 셋째 아들(29)이 1차 조사를 받은 뒤 방 사장이 조사에 응했다.
방 사장의 처가 측은 지난 2월 두 자녀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고 경찰은 이를 내려받아 수사중이다. 방 사장의 처가는 당시 방 사장을 고소하지 않았지만, 자녀들이 아내 이씨를 학대하는 과정에서 방 사장이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방 사장은 지난해 11월 처형 이씨의 집에 무단침입하려 한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초 방 사장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마쳤으나, 처형 이씨가 항고해 서울고검이 재수사를 지시한 상태다. 이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제출한 폐쇄회로(CC)TV에서 방 사장이 빙벽 등반용 장비를 쥐고 아들 방모씨가 돌로 문을 내리친 장면 등을 근거로 들었다.
검찰은 최근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방용훈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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