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국제 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중설까지 돌며 21일 국내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1848.50을 기록했다. 전날 종가(1898.36)보다 49.86포인트(2.63%)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진정되는 듯 하면서 2거래일 전 19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전날 소폭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잇달아 터진 이슈에 뚜렷한 하락세를 띄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때문에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전날 종가보다 10포인트 가량 떨어지며 출발했다. 다만 마이너스 유가가 선물 만기일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었던만큼 코스피는 다시 1890선을 남기며 조정국면에 들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장중에 미국 CNN에서 “미국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뒤 위중하다는 첩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코스피는 크게 흔들렸다. 장중 한 때 1841.66까지 떨어졌다 다시 반등했으나 다시 1840선으로 추락하는 등 요동을 거듭하고 있다.
'돈이 굴러간다 > 증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23일]고위험·고수익 상품 투자 ‘개미들의 후회’ (0) | 2020.05.01 |
---|---|
[4월22일]‘괴리율 폭등’ 원유 선물 ETN 거래 정지 (0) | 2020.05.01 |
[4월20일]부동산서 눈돌린 자금 ‘증시 쏠림’ 심화 (0) | 2020.05.01 |
[4월19일]“쌀 때 사두자” 투자자들 우르르…시장가격, 지표가치 뛰어넘어 ‘위험’ (0) | 2020.05.01 |
[4월17일]코스피 26거래일만에 1900선, 외국인 31거래일만에 순매수 (0) | 2020.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