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챔프 2차전
SK 27 대 24로 꺾고 최강팀 과시
정의경, 정규리그 이어 또 MVP
두산 정의경이 21일 핸드볼코리아리그 SK호크스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핸드볼 두산이 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이기며 사상 첫 ‘전승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SK호크스를 27-24로 꺾었다. 지난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25-21 승리를 거둔 두산은 2차전마저 승리하며 2011년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및 챔프전 ‘전승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1·2차전 점수 합산으로 승부를 가리는 이번 챔프전에서 두산은 2차전에서 3점차 이내로 패하더라도 우승을 확정하는 상황이었다. 전반을 16-12로 앞선 채 마치며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기더라도 점수차를 4점 이상 내야 두산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는 SK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높였다. 후반 초반 19-19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전승 우승의 위업이 깨질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두산을 살린 것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정의경(4골·6도움)이었다. 정의경은 동점 상황에서 한 점 앞서는 득점을 성공시킨 뒤, SK가 골키퍼를 빼고 전원이 공격에 나선 동안 공을 빼앗아 빈 골대를 향해 장거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21-20에서는 김동명(4골·1도움)과의 콤비플레이로 연속 득점을 만들며 23-21까지 도망갔다.
두산은 이번 우승으로 8차례 벌어진 코리아리그에서 7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남자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달 17일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데 이어, 정규리그 20경기, 챔프전 2경기까지 모두 승리하며 ‘전승 통합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이력을 더했다. 정의경은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까지 ‘통합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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