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입대가 확정된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허수봉. KOVO 제공
2018~2019 프로배구 시즌 막판 깜짝 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도운 신예 허수봉이 상무에 입대한다. 프로농구 전자랜드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기여한 정효근, 프로축구 대구의 돌풍을 이끄는 김진혁도 상무에 합격했다.
국군체육부대는 12일 ‘2019년 국군대표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며 허수봉 등 배구선수 9명, 농구선수 8명 등 11개 종목 52명의 상무 합격을 알렸다.
지난 시즌 우승을 맛본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 외에도 김재휘, 함형진, 김준영이 함께 상무에 입대하게 됐다. 준우승팀 대한항공의 세터 황승빈과 리베로 백광현도 합격자에 포함됐다. 이밖에 황두연(KB손해보험), 안우재(한국전력), 차지환(OK저축은행)도 입대하게 됐다. 이들의 입대일은 오는 22일이다.
프로농구 선수들 중에는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정효근, 이번 시즌 수비 5걸에 포함된 최원혁(SK), 이우정(DB), 김진유(오리온) 등이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시즌이 종료되는 6월17일에 입대한다.
프로축구에서는 김진혁을 비롯해 송승민(포항), 배재우(울산), 황병근(전북), 김민혁(성남), 김선우(전남), 박세진(수원FC) 등 당장 배구 선수들과 같은 오는 22일 상무에 입대한다. 오는 6월쯤 1부리그(K리그1) 상주 소속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진혁과 송승민, 배재우, 황병근 등은 당장 친정팀에 맞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단 1명뿐이었던 야구 종목 추가 합격자는 SK 투수 조성훈이었다. 이밖에 탁구 국가대표 정영식(미래에셋대우)도 이번 상무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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