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7일]빼앗긴 선두를 되찾다. 로맥, 2홈런 경기

SK 로맥.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SK의 제이미 로맥이 하루에 2홈런을 쳐 경기 도중 한 때 빼앗겼던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로맥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 8회초 2사에서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서 KT 김재윤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재윤의 시속 150㎞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풀스윙으로 수원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날 경기 두번째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로맥은 앞서 팀이 3-3으로 맞선 4회초 KT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를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니퍼트가 던진 시속 115㎞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쳤다. 로맥의 타구는 좌측 펜스를 넘어 수원구장까지 넘어서는 장외홈런이 됐다.

경기 전까지 홈런 단독 선두였던 로맥은 이날 경기 도중 한화 제라드 호잉에게 내줬던 홈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앞서 호잉은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와 3회 시즌 7·8호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호잉은 잠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뒤를 이어 로맥이 2홈런 경기를 펼치며 홈런 선두 자리를 다시 내줬다.

수원|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