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상 첫 2000년대 출생 출전 선수가 된 토론토 투수 엘비스 루시아노가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전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토론토 | AP연합뉴스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 2000년대에 태어난 첫 선수가 데뷔전을 치렀다.
MLB.com은 1일 캐나다 온라티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토론토전 7회 토론토의 2000년생 투수 엘비스 루시아노가 등판하면서 메이저리그 사상 첫 2000년대생 출전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우완 루시아노는 도미니카공화국 보카치카에서 2000년 2월15일 태어났다. 2016년 애리조나에 입단했지만 지난해 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됐고,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룰5 드래프트’에서 토론토에 지명됐다. 때문에 루시아노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올해는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채 시즌을 치를 수 있는 상태다. 어린 나이에 개막 로스터에 들었고 미국 나이 불과 19세44일에 데뷔전을 치렀다.
루시아노는 2사 1·2루 위기에 등판했으나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8회엔 2루타와 고의4구를 허용했지만 뜬공 2개, 삼진 하나를 엮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2000년생 선수의 첫 빅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BO리그에서는 지난해 정은원, 김진욱(이상 한화), 오영수(NC) 등이 2000년생 선수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선수층이 훨씬 두텁고 계약 후에도 마이너리그를 거쳐야 하는 미국에서는 2000년생 빅리거가 지난해까지도 나오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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