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NC 외야수 나성범(30)의 복귀 윤곽이 잡혔다.
이동욱 NC 감독은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전에 앞서 “나성범은 오늘 퓨처스 경기가 열리는 마산구장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이틀 뒤인 4월2일 마산에서 한 번 더 타격연습을 한 뒤 상태를 보고 복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성범은 지난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번·우익수로 선발출장했으나 두번째 타석에서 스윙을 하다 왼 허리 통증을 느껴 경기에서 빠졌다. 다음날 오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좌측 내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고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나성범은 1군에 합류하지 못하고 재활조에서 부상 회복에 힘써왔다. 이동욱 감독은 “현재는 타격할 때 부상 부위에 통증이 없다고 들었다”며 “현재 부상 중인 우리팀 선수들 중 가장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지난 26일 창원 KT전에서 타박상 진단을 받았던 박석민도 31일 한화전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시켰다. 다만 이동욱 감독은 외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내야수 박민우, 투수 구창모 등 다른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점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고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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