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이던 프로야구 키움 외인 선수들이 27일 한국에 온다.
키움 구단은 22일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 외야수 테일러 모터가 미국 델타항공편으로 27일 한국에 입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이달 초 대만에서의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외인 선수들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이들은 개인 훈련 상황을 영상으로 찍어 담당 파트 코치에게 보내는 식으로 훈련을 이어왔다.
한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상태에서 키움은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나, 최근 미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오히려 심해진 가운데 외인 선수들은 한국 합류를 결정했다. 한국 정부 방침에 따라 이들은 한국 입국 후 특별 입국절차에 따라 검역 조사를 받고,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여기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외인 선수들은 키움 선수단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손혁 키움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서 귀국하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 자체 청백전과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잘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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