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킴브럴.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최강 불펜 진용을 자랑했던 밀워키가 자유계약선수(FA) 최고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31)까지 더할 수 있을까.
킴브럴이 2019시즌 개막 일주일여를 앞두고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한 가운데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밀워키와 킴브럴 사이의 협상이 더욱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킴브럴은 지난해 보스턴에서 63경기에 등판해 5승1패, 42세이브, 평균자책 2.74를 기록하며 특급 마무리의 위용을 재확인했다. 소속팀에게 월드시리즈 우승도 안겼다. 때문에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대박계약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개막이 임박하도록 팀을 찾지 못하는 미아신세가 됐다.
이 가운데 이미 두터운 불펜진을 보유한 밀워키가 킴브럴과의 협상에 나섰다. 밀워키는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이 3.47로 지구 라이벌 시카고 컵스(3.35)에 이은 내셔널리그 2위였다. 강속구를 자랑하는 좌완 조시 헤이더는 지난해 리그 최고 구원투수에게 주어지는 ‘트레버 호프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리그 우승팀 LA 다저스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의 강한 불펜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안그래도 막강한 구원투수진에 킴브럴이 합류한다면 밀워키는 올해 지구 우승뿐 아니라 리그 우승에도 도전해볼만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밀워키는 지난 시즌 외부에서 영입한 크리스티안 옐리치, 로렌조 케인 등이 팀 타선에 잘 녹아들었고 FA로 풀렸던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커스도 다시 붙잡으며 강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진의 무게는 떨어지지만 헤이더와 코리 크네이블, 킴브럴이 번갈아 던지는 불펜은 팀 선발진의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상대 타자들을 부담스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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