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게티이미지코리아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등판이 불발된 클레이튼 커쇼(31·LA 다저스)가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9년 연속 개막전 선발등판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커쇼는 21일 팀 동료 타자 작 피더슨, 맥스 먼시, 데이비드 프리스를 타석에 세운 채 공 22개를 투구했다. 타자들은 스윙하지 않고 커쇼의 공을 지켜보는 형태로 첫 라이브피칭을 했다. 커쇼는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어깨 통증을 느껴 개막을 일주일여 앞둔 시점에서야 처음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커쇼는 피칭을 마친 뒤 “나는 아직 스프링트레이닝을 시작하지 못한 것과 다름없다. 지루한 시간을 보냈지만 덕분에 건강히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개를 투구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투구 이닝 수를 늘리려 하는데 20일은 넘게 걸릴 것으로 본다”고 했다. 커쇼는 개막전 엔트리에도 들지 못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 개막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개막전 마운드에 서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개막전 등판을 당연하게 여겨본 적도 없고, 팀 역사의 일원이 되는 것을 정말 기쁘게 여겼다”며 그러나 나서지 못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보면, 개막전은 시즌 중 치르는 단 한 경기일뿐이다. 다른 선수가 개막전 마운드에 서는 것을 지켜보는 건 아쉽긴 하지만 팀이 시즌을 현명하게 치를 수 있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도 했다. 오는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애리조나와의 개막전 선발로는 좌완 리치 힐과 류현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상대팀 애리조나는 잭 그레인키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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