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3일]최지만, 시범경기 두번째 홈런이 역전 만루포

시범경기 타석에 들어선 밀워키 최지만.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밀워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최지만(27)이 시범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지만은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 전에서 대타로 나와 2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5회초 첫타석에 나와 상대 좌완 아담 리베라토레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3루까지 도달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득점과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어 6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최지만은 2사 만루 상황을 맞이했다. 우완 말콤 컬버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최지만이 기록한 두번째 홈런이었다.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1-3으로 뒤지던 밀워키는 순식간에 5-3 역전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8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저스틴 데프레이투스를 상대로 볼 네개를 골라 출루했다. 이날 경기에서 100% 출루에 성공했다. 경기는 밀워키의 7-6 승리로 끝났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4할3푼5리, OPS(출루율+장타율)는 1.432까지 올랐다.

스플릿 계약을 통해 올 시즌 밀워키에 입단한 최지만은 에릭 테임스, 헤수스 아길라 등과 함께 1루 자리를 놓고 경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