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호르헤 보니파시오. 게티이미지코리아

캔자스시티 호르헤 보니파시오.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의 외야수 호르헤 보니파시오(24)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야후스포츠 등 미국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경기력 향상 약물(PED) 검사 결과 보니파시오에게서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볼데논 양성 반응이 나타나 2018시즌 개막부터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보니파시오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13경기에서 타율 2할5푼5리, 17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로렌조 케인이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해 구멍이 생긴 캔자스시티의 외야진을 존 제이-파울로 올란도 등과 함께 메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도 9경기에 나와 24타수 8안타(타율 3할3푼3리)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징계로 시즌 중반까지 모습을 드러낼 수 없게 돼 캔자스시티는 외야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보니파시오는 2018시즌을 앞두고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징계를 받은 네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휴스턴 투수 딘 디츠, 워싱턴 포수 로우디 리드, 피츠버그 투수 닉 털리가 징계를 받았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