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투수 에릭 요키시가 25일 대만 가오슝시 등청호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중신과의 연습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키움히어로즈 제공

 

대만 가오슝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린 프로야구 키움이 대만 프로팀과의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25일 가오슝 등청호구장에서 열린 대만 중신과의 연습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외인 원투펀치 제이크 브리검-에릭 요키시가 2이닝씩을 던졌고, 김하성의 동점 솔로포와 이정후의 3루타가 승리의 요인이 됐다.

키움은 1회초 중신에게 선취점을 내줬으나 4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1 균형을 이뤘다. 이어 이정후의 3루타와 박동원의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8회말 한 점을 더 보탰고, 그 사이 윤영삼-김성민-양현-이영준-오주원이 1이닝씩을 차례로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요키시는 경기 후 “실전처럼 던지며 경기 감각을 찾는데 중점을 뒀다. 남은 기간 내 공의 무브먼트를 체크하겠다”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26일 장소를 중신공인원구로 옮겨 중신과 한 차례 연습경기를 더 가질 예정이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