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23일 “단언컨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김건희씨 주가조작’ 때문에 낙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와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의 주범으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관계를 거론하며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누가 봐도 주가조작에 김씨가 개입한 증거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타인에게 피해 주는 경제 사범을 우리가 용납할 수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본부장은 김씨가 2010년 10월 말부터 이듬해 1월 초까지 9억여원의 차익을 얻었다고 한 언론 보도와 김씨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계좌 4개가 추가로 나왔다는 경향신문 보도 등을 언급하면서 “윤 후보는 2010년 5월 이후 (김씨의) 거래가 없었다,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이야기했고, TV토론에서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윤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해명하고 진실을 밝힐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 아버지의 서울 연희동 주택을 김만배씨 누나가 구입한 것과 관련한 녹취록 보도도 인용하면서 “실소유주인 누나는 꼭두각시이고 특정인의 이익을 위해 주택 매입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고 윤 후보를 직격했다.
우 본부장은 “김만배씨 누나가 김씨 일당의 여러 사건에 아주 깊게 개입된 것이 확인됐다”며 “윤 후보 측 누군가의 부탁으로 이 집을 구입했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상가집에서 눈인사 한 번 하는 정도로 이렇게 집을 사주고 팔고 하는 것이냐”라며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김씨와의 관계를 별것 아닌 것으로 만들려 하지만 윤 후보에 대한 김씨의 거듭된 증언, 주택 매입의 정황을 보면 보통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현재 대선 판세에 대해선 “(야권) 단일화 결렬 이후 4자 구도로 재편되면서 윤 후보와 이재명 후보 사이의 지지도가 초경합으로 또 바뀌고 있다”라고 평가하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이번 일주일을 총력전 주간으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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