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조 윌랜드가 15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라이브피칭 투구하고 있다. 오키나와 | 윤승민 기자

KIA 조 윌랜드가 15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라이브피칭 투구하고 있다. 오키나와 | 윤승민 기자

KIA 외국인 투수들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제이콥 터너가 연습경기에 등판한 데 이어 조 윌랜드도 캠프 첫 라이브피칭에 돌입하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윌랜드는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실시한 팀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을 동시에 진행했다. 불펜에서 이대진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총 39개의 공을 던졌고, 이어 그라운드로 이동해 25개의 공을 추가로 뿌렸다.

윌랜드는 포수 김민식과 짝을 이뤄 최형우, 김주찬, 안치홍, 김선빈 등 KIA 주축 타자들을 상대했다. 김민식과 커터와 슬라이더 등 자신의 구질과 관련된 대화를 하기도 했다. 강상수 KIA 투수총괄코치는 “윌랜드의 제구가 좋다. 일본에서도 공의 무브먼트와 경기 운영능력이 좋았던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윌랜드와 함께 KIA에 영입된 터너는 지난 14일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KIA에서의 첫 실전을 치렀다. 선발 출전해 상대한 첫 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6타자에게 사사구없이 삼진을 3개 잡으며 2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터너는 스프링캠프 돌입 전인 지난해 12월부터 피칭을 시작했고, 윌랜드도 이날 포함 다섯차례 불펜피칭으로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있게끔 몸을 만들고 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