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캠프X피플] SUN은 왜 오키나와 두산 캠프를 찾았을까?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 두산 스프링캠프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지난해 11월 대표팀 감독 사퇴 이후 오랜만에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 전 감독은 이날 오전 두산 캠프를 찾아 실내연습장에서 진행된 내야 수비 훈련과 그라운드에서의 연습 배팅을 지켜봤다. 선 전 감독은 삼성 감독 시절부터 전지훈련지로 인연을 맺었던 오키나와 온나손 지역 관계자들을 방문했다가 평소 친분이 깊었던 김태룡 두산 단장 등을 격려할 겸 이날 두산 캠프를 찾았다. 온나손 지역 명물인 귤을 선물로 챙겨온 선 전 감독은 전풍 두산 구단 사장과 김태형 두산 감독과 함께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환담했고, 오재원 등을 비롯한 주전급 선수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오전에 캠프를 떠난 선 전 감독은 12일에도 두산 캠프에서 일정을 이어갈 참이다. 김태룡 단장이 선 전 감독에게 투수 일일 인스트럭터를 요청했고, 이를 수락해 투수들의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을 챙겨보기로 했다.

오키나와|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