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텍사스 동료였던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35)가 휴스턴과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치리노스가 휴스턴과의 1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치리노스는 시즌 후 텍사스가 제시한 450만달러 옵션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2011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치리노스는 올해 생애 최다인 113경기에 출전했다. 타율은 2할2푼2리에 머물렀으나 18홈런과 65타점 모두 커리어 하이였다. 올해 도루저지율이 10%에 머무르긴 했지만 통산 도루저지율이 25%로 준수하다는 평을 들었다.
휴스턴은 올해 마스크를 썼던 브라이언 맥켄이 친정팀 애틀랜타로 돌아가고 마틴 말도나도 또한 팀을 떠나게 된 상황에서 치리노스와 새로이 손을 잡았다. MLB.com은 “휴스턴이 오프시즌에 다른 포수와 추가 계약을 할 수도 있긴 하지만, 클럽하우스에서 평판이 좋은 베테랑인 치리노스를 잘 영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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