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다회용기 보급, 일회용품·포장재질 단일화를 포함한 ‘플라스틱 제로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29번째 시리즈이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제주도 참고래가 폐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고 브라질 마젤란 펭귄 뱃속에서는 방진 마스크가 나왔다”며 “더 늦기 전에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분리수거만으로는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며 “생산, 사용, 재사용·재활용 정책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이 후보는 “일회용품 사용은 최대한 줄이고 다회용기를 보급한 뒤 재활용이 쉬운 유리, 금속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출시한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특급’을 이용해 포장용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과 다회용기를 1년 사용하면 일회용품을 사용할 때보다 탄소배출량이 3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이 후보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공공선별장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겠다고 했다.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쉽도록 일회용품·포장재 재질도 단일화하고 분리수거 시 제거해야할 라벨이 없는 제품 생산 지원도 늘리겠다고 했다. 페트병·캔 무인 회수기 보급도 늘리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 공약을 보도자료로 발표하며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원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매우 심각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68%, ‘심각한 편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0%에 달한다”며 “후보의 공약은 플라스틱 쓰레기 경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으로 자연보호와 국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힘쓰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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