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좌완 선발 J A 햅(36)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MLB.com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키스와 햅과의 3년 계약에 의견이 근접했다고 13일 전했다. 2007년 필라델피아에서 데뷔한 베테랑 투수 햅은 적지 않은 나이 탓에 2년 계약이 예상됐으나 양키스가 3년 계약을 제시해 햅의 마음을 산 것으로 일려졌다.
햅은 올 시즌을 토론토에서 시작한 뒤 지난 7월말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양키스에서 11경기 선발로 나서는 동안 7승무패, 평균자책점 2.69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6년 토론토에서 20승을 거둔 이후 최다인 17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이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휴스턴, 토론토, 텍사스, 신시내티 등 여러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원소속팀인 양키스도 햅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다. 양키스는 FA 선발 최대어로 꼽힌 패트릭 코빈 영입을 노렸지만 코빈이 워싱턴과 계약하자 햅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성사되면 양키스는 5명의 선발투수진을 갖추게 된다. 이번 오프시즌 시애틀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제임스 팩스턴과 CC 사바시아, 햅 등 3명의 좌완과 루이스 세베리노, 다나카 마사히로 등 2명의 우완이 포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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