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패한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김재환이 앞으로 경기에 나서지 쉽지 않겠지만,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는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7로 패한 뒤 “감독으로서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서 6.2이닝을 던졌지만 4실점하며 패한 투수 이용찬에 대해 “초반 실점 후에는 잘 던졌다. 그래서 초반 4실점이 더욱 아쉬웠다”고 했다. 이날 경기 전 타격훈련을 하다 옆구리 통증을 느끼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4번타자 김재환에 대해서는 “팀의 4번타자가 빠진 게 ‘아무렇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내일(8일)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앞으로 경기에 나서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뜻도 함께 밝혔다. 김 감독은 “박건우의 타순을 1번으로 옮긴다는 가 정도의 타순 변화는 생각할 수 있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넣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대 투수들의 공을 많이 봤던 기존 주전 선수들을 그대로 내는 게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확률이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4차전 선발을 이영하로 확정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4차전 경기일이 비 때문에 미뤄지면 선발을 바꿀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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