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KS3]승장 힐만 "켈리 훌륭한 피칭, 로맥 홈런 역할이 컸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학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이겨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선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경기 후 선발 메릴 켈리의 피칭과 수비를 칭찬했다.

힐만 감독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한국시리즈 두산과의 3차전을 7-2로 승리로 마친 뒤 “켈리가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며 “두산 타자들의 스윙이 나쁘지 않았는데 상대 타자들의 정확히 타격하지 못하도록 던졌다”고 말했다.

6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나온 켈리의 수비도 칭찬했다.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을 상대한 켈리는 자신을 향한 투수 앞 땅볼을 잡은 뒤 몸을 한바퀴 돌아 포수에게 송구해 3루주자를 홈에서 포스아웃시켰다.

힐만 감독은 이어 “로맥의 홈런 2개, 8회말 나온 이재원의 홈런이 컸다”며 “8회말 홈런이 나왔다는 것보다 대타 나주환을 포함해 다양한 선수들이 안타를 치며 공격 흐름을 이어갔던 부분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강승호 앞에 불규칙 바운드 타구가 몇 차례 있었다. 김성현의 실책 때 ‘백핸드로 공을 잡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김성현이 실책 이전 훌륭한 수비를 두 번 보여줬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더 깔끔한 수비로 투수들을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학|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