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메이저리그를 빛낸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감독상 후보가 추려졌다.
MLB.com은 6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하는 올해의 각 부문 최종 후보가 리그별로 3명씩 확정됐다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에는 보스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리그 타율 1위(0.346) 무키 베츠, 39홈런·105타점을 기록한 클리블랜드의 호세 라미레스, 리그 OPS(출루율+장타율)가 1.088로 1위인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으로 결정됐다. 내셔널리그 MVP 후보는 리그 홈런왕(38개)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타점왕(111개)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 그리고 OPS 1위(1.000)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는 탬파베이의 불안한 선발진에서 21승(5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한 블레이크 스넬, 또다른 20승(7패) 투수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리그 탈삼진 1위(290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평균자책점 1.70이라는 초특급 성적에도 시즌 단 10승(9패)에 그친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을 비롯해 평균자책점 2위(2.37)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시즌 300탈삼진을 기록한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다. 내셔널리그는 공교롭게 동부지구에서만 후보가 나왔다.
올해의 신인 후보에는 ‘이도류’로 올해 화제를 일으킨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는 4승2패·평균자책점 3.31을, 타자로는 타율 2할8푼5리·22홈런·61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는 오타니와 뉴욕 양키스의 두 내야수 미겔 안두하르(타율 0.297, 27홈런 92타점), 글레이버 토레스(0.271, 24홈런 77타점)가 후보를 이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즌 전 유력한 신인상 후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가 이름을 올렸고(0.293, 26홈런 64타점), 포스트시즌에서도 인상적 피칭을 선보인 LA 다저스 투수 워커 뷸러(8승 5패 2.62), 워싱턴의 좌투좌타 외야수 후안 소토(0.292 22홈런 70타점)가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에는 알렉스 코라(보스턴), 케빈 캐시(탬파베이), 밥 멜빈(오클랜드)이, 내셔널리그에서는 버드 블랙(콜로라도), 크레이그 카운셀(밀워키), 브라이언 스닛커(애틀랜타)가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의 신인 수상자는 13일, 감독은 14일, 사이영상은 15일, 리그 MVP는 16일 발표된다.
'각본은 없다 > 다이아몬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7일]새로운 팀 일찍 찾을 것으로 보이는 ML FA 6명은? (0) | 2018.11.30 |
---|---|
[11월6일]준비된 선발 이용찬의 ‘나쁜 기억’…불안한 선발 켈리에겐 ‘좋은 추억’ (0) | 2018.11.28 |
[11월5일]최주환 “지켜보기만 했던 KS…이젠 유종의 미 거둘 때” (0) | 2018.11.28 |
[11월5일]ML 대어급 FA, 가장 적합한 행선지는? (0) | 2018.11.28 |
[11월4일][KS1]패장 김태형 "너무 잘하려다 실수…장원준 믿는다" (0) | 2018.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