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를 채비를 마친 가운데 대형 자유계약선수(FA)들의 행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런데 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자리는 어디일까. MLB.com은 5일 FA 최대어 9명에게 적합한 차기 행선지를 꼽았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브라이스 하퍼에게는 중심타선 보강이 절실한 샌프란시스코행이 가장 적합하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하퍼의 계약규모가 아무리 커도 아랑곳않고 영입할 것이라고 MLB.com은 예상했다. 매니 마차도에겐 적합 행선지가 필라델피아다. 마차도 영입은 필라델피아 팀에게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판도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요인이다.
좌완 선발 패트릭 코빈과 댈러스 카이클은 불펜에 비해 선발의 무게가 떨어지는 워싱턴과 LA 에인절스가 가장 적합한 행선지라고 MLB.com은 전했다. 특히 하퍼가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워싱턴은 션 두리틀, 트레버 로젠탈 등 수준급 불펜투수를 보유한 상황에서 선발 보강이 가장 절실한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도중 토론토에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된 후 건강한 모습을 보인 거포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은 세인트루이스에 적합하다고 MLB.com은 전했다.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네이선 이발디는 적합한 행선지로 애틀랜타가 꼽혔다. 역시 FA가 되는 보스턴의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은 뒷문이 약한 시카고 컵스행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MLB.com은 “컵스는 팀 연봉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쉽지 않겠지만, 밀워키, 세인트루이스와의 내년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으려면 9회의 불안함을 줄여야 한다”고 평가했다. 보스턴은 킴브럴의 대안으로 클리블랜드에서 뛰던 FA 좌완 광속구 투수 앤드루 밀러를 영입할 수 있다. 올해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장타력을 과시한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커스는 원소속팀 밀워키에 그대로 남는게 좋을 것 같다고 MLB.com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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