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를 앞둔 두산 김태형 감독이 꼽는 SK의 경계대상 1순위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김강민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플레이오프 때 가장 눈에 띄는 SK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강민을 언급했다.
김강민은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21타수 9안타(타율 0.429)의 맹타를 휘두르며 홈런도 3개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2차전 데일리 MVP에 이어 5차전 연장 10회말 동점 솔로 홈런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며 시리즈 MVP도 거머쥐었다. 정규시즌 주로 하위타선에서 뛰었던 김강민은 노수광의 부상으로 이번 포스트시즌엔 1번타자로 나섰으나 빈 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메웠다.
한국시리즈 상대를 기다리던 김태형 감독도 김강민의 활약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김 감독은 “김강민의 플레이오프 타격감이 인상적이었다”며 “상대 전력 분석 때도 김강민의 활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배터리가 김강민을 잘 상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강민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은 양의지와 박세혁, 장승현까지 엔트리에 포수를 3명 투입했으나 주전은 정규시즌처럼 양의지의 몫이다. 김 감독은 “특별히 부상으로 못뛰게 되는 상황이 나오지 않는 이상 야수진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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