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을, SK는 언더핸드 박종훈을 예고했다. 양 팀은 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린드블럼은 올해 두산에서 첫 시즌을 치르며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올해 정규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2.88)을 기록했고 15승(4패)을 거둬 세스 후랭코프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꾸렸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활약하며 팀에 믿음을 줬다. 홈·원정 평균자책점이 2.88로 같다. SK를 상대로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5.06에 그친 것이 흠이다. 하지만 두산 김태형 감독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 팀의 1선발이고 에이스이기 때문에 1차전 투수로 준비하게 됐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SK는 1차전 선발로 박종훈을 냈다. 박종훈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4승(8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18이다. 팀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바로 전날 열린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과 구원투수로 각각 등판했기에 박종훈이 선발로 낙점받았다.
올 시즌 원정경기 성적은 10승1패, 평균자책점 3.24로 강했다. 다만 고척 원정에서 치러진 플레이오프 3차전에 4.1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로테이션상 박종훈이 나올 순서이고, 점점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다”며 “박종훈에 대한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박종훈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단 한 경기 나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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