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투수 홍상삼(29), 최대성(34)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두산 구단은 22일 재계약 불가 의사를 통보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총 13명으로 올해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은퇴결심을 굳힌 투수 배영수가 포함됐다.
이 중 투수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배영수 외에 홍상삼과 최대성, 허준혁 등 1군 등판 기록이 있는 선수들도 여럿 포함됐다. 그 외에 박정준, 신현수, 정덕현, 이정담, 노유성 등이 내년 시즌 두산과 재계약하지 못하게 됐다.
홍상삼은 2009년 두산에 입단한 뒤 경찰 복무 기간을 빼고는 줄곧 두산에서만 활약했다. 데뷔 시즌 9승을 올렸으나 이후 기대만큼의 활약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올해는 임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자신의 공황장애 투병 사실에 대해 밝히기도 했으나, 3경기 5.2이닝을 투구하고 평균자책 4.7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통산성적은 228경기 442.2이닝, 25승21패, 21세이브, 37홀드, 평균자책 4.84다.
최대성은 2004년 롯데에 입단한 이후부터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려 매년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KT와 두산을 거치는 동안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4년 롯데에서 41경기에 나와 45.1이닝을 던지고 평균자책 2.58을 기록하며 부활하는 듯 했지만 두산에서는 2018년 8경기 10이닝 평균자책 11.70으로 부진했고 올해는 1군에서 단 한경기 등판하는데 그쳤다. 타자 3명을 상대했으나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2자책)했다.
내야수는 정병곤, 계정웅, 정기훈 등 3명이고, 외야수는 김도현 1명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들었다. 정병곤은 배영수와 마찬가지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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