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32)이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뽑은 ‘올 MLB 세컨드팀’에 선발됐다.

ESPN은 야구계 전문가 68명의 투표를 통해 올 MLB 퍼스트팀, 세컨드팀, 서드팀을 선정해 22일 밝혔다. 미국 프로풋볼(NFL)은 시즌 후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올-프로팀’으로 선정하고 미국 프로농구(NBA)도 같은 취지로 ‘올-NBA팀’을 선정하는데 반해 메이저리그는 관련 시상이 없다는 게 ESPN의 자체적인 선정 이유다. 메이저리그는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를 자랑한 선수들에게 ‘골드글러브’를, 최고 타격을 보인 선수들에게 ‘실버슬러거’를 각각 수여하지만 공·수 총체적으로 활약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은 없다.

각 포지션별로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들(선발·구원투수는 각각 5명)이 올 MLB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선발투수 게릿 콜은 ‘만장일치’로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이밖에 퍼스트팀 선발투수로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셔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LA 다저스)도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은 세컨드팀에는 류현진과 함께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잭 플레허티(세인트루이스), 잭 그레인키(휴스턴), 찰리 모튼(탬파베이)이 선발투수로 선정됐다. 다저스 선수로는 맥스 먼시가 세컨드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워커 뷸러는 서드팀 선발투수 중 한명으로 꼽혔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