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 파리시가 17일 밤(현지시간)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센 강변 노천 서점 일부를 철거했다가 재설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리시는 센 강변의 녹색 노천 서점 4개를 난간에서 떼어냈다. 시 관계자들과 철거업체가 서점들 안의 책 수백권을 먼저 치운 뒤 대형 크레인이 서점을 하나씩 들어 올려 트럭에 실었다. 수 시간 뒤 파리시는 서점들을 제자리에 돌려놨다.
파리시의 이날 작업은 내년 7월26일 열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예행연습이다. 파리시는 개막식 장소인 센 강 주변의 노천 서점 중 약 600개가 개막식 시야를 가리고 폭발물 은폐에 쓰일 수 있다며 철거할 계획이다. 반면 서점 주인들은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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